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예루살렘 왕국 (문단 편집) === [[교황령]] === 교황령과 예루살렘 왕국과의 관계는 사실 십자군 성립 전에 이미 종속이라는 정해진 수순이 있었다. 먼저 고대 시대에는 [[453년]]부터 콘스탄티노플의 황제을 대신하여 일반적인 대사(Ambassador)보다는 상위급이라고 할 수 있는, 교회의 전권을 다루는 대표자(Apocrisiarii)로 유사이래 존재해왔다. 하지만 중세 시대는 교회의 성직자 임명권인 서임권의 주체를 놓고 [[캐삭빵]]을 벌였던 황제 [[하인리히 4세]]와 교황 [[그레고리오 7세]]의 [[1077년]] [[카노사의 굴욕]] 이후로, 교황 권력이 황제 권력보다 우위에 서게 되는 시절이었다. 따라서 예루살렘 왕국이 성립되는 [[1099년]]에 로마 주교좌는 전세계의 가톨릭을 믿는 모든 신자들의 주권적 실체가 인정되었다. 당대에 이미 일시적 또는 영구적인 임무를 위해 교황의 대사들을 왕국에 보내는 일이 빈번했고 왕과 영주들은 그들의 난입을 막을 수 있는 명분이 없었다. --니가 황제보다 잘났어?-- 이러한 배경과 같은 선상에서 [[1차 십자군]]의 중심에는 언제나 교황 대사 [[아데마르]] 주교가 있었다. 그는 성직에 몸 담기 전 명망있는 기사 가문인 발렌티누스(Valentinois) 백작가 장남으로 가족 형제들이 모두 전장에서 잔뼈가 굵은 말그대로 진짜 기사였다. 그러다 어떠한 이유로 성직의 길로 진로를 변경하여, 최근에는 예루살렘으로 성지순례를 갔다온 경험도 있었고[* 당시 십자군의 당위성에는 성지로 가는 길목이 차단되고 순례자들을 잔혹하게 죽인다는 명분이 가장 크게 작용되었는데 [[혹세무민]]의 조작 된 명분이었다. 애초에 그 먼 길의 경비를 감당할 일반인들은 있을 수가 없긴 하니 대부분 그 끔직하고도 참혹한 주장을 철석같이 믿었다.] 실제로 아데마르 주교는 원정 내내 기사들과 함께 돌격하며 선봉에서 철퇴를 휘두르며 진두지휘를 했다. 아데마르가 여느 주교처럼 [[백면서생]]이었으면 그토록 살벌한 난이도의 캠페인에서 강력한 통솔력을 발휘하지 못했을 건 자명한 바, 십자군의 주창자 교황 [[우르바노 2세]]가 그를 지목한 것은 예루살렘 왕국을 교황이 임명하는 라틴 총대주교 산하의 기독교 왕국을 위한 묘수이자 책략이었다. 하지만 그 소중한 아데마르가 [[안티오키아]]에서 병사할 것이라고는 교황도 예상하지 못했고, 그 구심점은 이후로 툴레즈의 [[레몽 4세]]와 [[보에몽 1세]], 그리고 [[고드프루아]]의 삼파전 양상을 띄었고, 종국에는 교황마저 십자군 원정의 성공 소식을 듣지 못하고 선종하니, 고드프루아의 성묘수호자라는 듣도 보도 못한 해괴한 직책으로 예루살렘 왕국은 신정제가 아닌 봉건제로 성립되어 버린다. 이후 교황령은 무수히 많은 계략으로 예루살렘 왕국의 수권을 가져오려고 노력했지만, 하필이면 임무를 부여받은 추기경이나 대주교들이 현장의 상황판단은 차치하고서라도, 부패와 성지 예루살렘 라틴 총대주교좌라는 권력욕으로 가득한 자들만 줄줄이 도착했다. 결국 십자군들의 반발심이 작용, 피로써 맺어진 전우들의 단합으로 라틴 총대주교의 부재 때에만 날치기로 왕들을 선출했고, 로마는 멀고, 애초에 예루살렘 성벽 밖에는 이교도들의 득시글거리던 암울한 상황이라 문서상의 권위를 내세울 수 없는 성직자들은 손쓸 도리가 없었다. 이후 [[다임베르트 다 피사]] 제2대 예루살렘 라틴 총대주교는 예루살렘의 국왕이 [[예루살렘]]이 아닌 [[베들레헴]]에서 등극한다는 교황령 입장에서는 궁색하기 짝이 없는 단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왕의 베들레헴 등극 단서 조건도 [[보두앵 1세]] 시절의 1회성으로 끝남.]를 가까스로 견지하고 통치권을 국왕에게 넘기고 얼마 지나지 않아 라틴 총대주교는 부패 혐의로 탄핵까지 당하는 수모를 겪으며 일단락된다. 이후 교황령은 예루살렘 왕국의 존립을 위한 [[서폿]]의 역할만 하게 되었으며, 교황령 2진을 꿈꿨던 성직자들은 입맛만 다시며 예루살렘에서 당도하는 사신들의 요구들을 말그대로 [[츤데레]]스럽게 들어주며, 이후 역사 기록을 살펴보면 사절단이 올 때마다 언제 왕국을 넘길 거냐가 고정인사 치레가 되어버린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